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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en buffett's word of wisdom

워렌 버핏 투자노트 by 메리 버핏, 데이비드 클라크

워렌 버핏이 바라보는 돈과 투자 그리고 기업에 대하여.

1. 주제 질문과 주제

책의 주요 질문은 무엇이고 그에 대한 답은?

  • Q. 워렌 버핏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남들이 비싼 물건들을 구입하기 바쁠 때, 꼭 필요한 물건이 무엇일지 비싸게 고민하고 남들이 싸게 물건들을 팔기 바쁠 때, 자신은 꼭 필요한 물건만 주시하다 싸게 구한 뒤, 몇 년이 지나 남들이 꼭 필요한 물건을 비싸게 탐내기 시작하면, 욕심 부리지 않는 선에서 만족스러운 금액을 받고 다시 주는 것.

2. 받은 영감

받은 영감, 연상된 점, 깨달은 점

  • 실제로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평생 동안에 올바른 결정 몇 개만 내리면 된다. 위대한 투자 아이디어는 일년에 한 번도 도출되기 어려울 만큼 드물다. (112p)

  • 그는 무언가를 원하기 이전에 이미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65p)

  • 연상된 점: 올바른 결정, 원하는 것

  • 깨달은 점: 부자가 되기 위한 몇번 안되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고있어야 한다.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나는 내 무의식을 다스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있었고, 몇몇 부자들은 독이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것 같다.

3. 저자의 주장에 대한 나의 생각

“사업의 세계에서는 백미러가 전면 유리보다 더 선명하게 보이는 법이다.” 버핏은 기술 분야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며, 이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컴퓨터 업계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빌 게이츠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한다. 앞날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은, 버핏이 오랜 세월을 두고 그 실효성이 입증된 제품에만 관심을 두는 원인이기도 하다. 실효성이 입증된 제품의 경우, 적어도 15년 정도는 앞을 내다볼 수 있다.

  • +: 15년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과 워렌 버핏이 기술 분야에 관심을 덜 가져주어서 감사하다. 워렌 버핏이 들어왔다면 기술관련 주식들을 더 비싸게 구매해야 되기 때문이다.

  • -: 직접 소설가가 되어보기 전까진, 소설이 아닌 것을 써볼 수 없다. 버핏은 엔지니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술 분야의 앞날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찌보면 모르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 판단은 소설이기 때문에 나와는 맞지 않다. 아빠가 되어보면 아빠를 이해할 수 있고, 기술자가 되어보면 기술을 이해할 수 있다. 이해할 수 있다면, 당연히 예측도 가능해야 한다.

4. 질문 및 토의 사항

  • Q. 다들 주문할 좋은 기업들은 찾으셨나요?

5. 작은 실천 계획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만큼 번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12p)

  • 미국 여행 지출 기록
  • 매달 말 토요일, 지출계획표 작성 루틴 추가.
  • 경기침체 대비, 앞으로 1년간 현재 지출에서 40% 절감 목표.

주식을 산다는 것은 기업의 일부를 산다는 의미다. (38p)

  • 투자할 기업들 비전 정리 및 CEO 기부 현황 분석표 작성.

“회계는 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사업의 언어다.” (51p)

  • 재무재표 관련 도서구매

“나는 10년 혹은 15년 후의 그림이 그려지는 사업을 찾는다.” (68p)

  • 투자 시나리오에 10년-15년 미래 시나리오 작성

기업의 연차 보고서도 읽으라. 그러나 문자 그대로 따라해서는 곤란하다. (72p)

  • 투자 시나리오 양식에 기업별 연차 보고서 링크 추가

6. 자유 감상문

템플턴 동안 책추남님이 추천해주신 책들은 읽을 때 한번, 내 생각으로 반박해보면서 한번, 저자를 통해 무언갈 받아들일 때 또 한 번 읽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쉽게 읽지 못하고, 대부분 한 달 정도를 고민하고 나에게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이 책과 ‘돈 공부는 처음이라’ 역시 한 달 정도를 고민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인 아침, 내일 있을 만남에서 공유할 숙제들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무거운 마음으로 기상했다. 그렇게 마음에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아침에 글을 쓰는데 잘 써지지 않았다. 사실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은 많이 있었지만, ‘좀 더 완벽하게!’, ‘좀 더 내 가슴이 뛰는걸!’, ‘좀 더 내가 실천할 수 있는걸!‘들을 외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 지나있었다. 이러다 보니 시간에 쫒겨 여유로울 때보다, 더 인위적인 글이 작성되는 것을 느꼈다.

“불완전하더라도, 일주일 전에 글을 완성하고 보완했으면 어땠을까?”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없게 된것은 내가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해서이고, 다른말로 내가 ‘시간’에 대해 부유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문득 내가 원하는 부자들의 공통점을 하나 떠올리게 되었는데 그것은 “마음의 여유"였다.

“나는 내가 넘지 못할 2미터의 막대를 뛰어넘으려 하지 않는다. 충분히 넘을 수 있는 30센티미터의 막대를 넘으면 그만이다. by 워렌 버핏”

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다. 따뜻한 아침을 보내고 싶고, 평온한 저녁을 보내고 싶다. 내가 원하는 부자란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고, 10년 뒤에도 지금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그저 10년 뒤인 나와 내 가정이 필요할 금액을 지금부터 구해두면 된다.

돈이 없으면 마음의 여유가 없고, 돈이 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이 공식을 적용하면, 워렌 버핏은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고 계신 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10-15년 동안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기업들에 투자하였던 것이다.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그러나 구하지 않는다면 절대 얻을 수 없다. (16p) 워렌은 원하기 이전에 이미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65p)

이 공식은 앞으로 나의 투자에서도 똑같이 적용할 것이다. 나는 내가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상태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행동했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을 한 것이다.

“불완전하게 시험공부를 하고, 마음이 여유로운 상태로 보다 완벽을 구하자. 중요한 것은 마음의 여유이다.”

이 글을 다 쓴 시점, 문득 ‘버핏의 공식을 적용한 나’보다 더 부자가 되는 방법이 떠올랐는데, 그것은 머리로는 버핏의 20년이 아닌 30년 뒤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고, 가슴으로는 30년 뒤에 마음의 여유가 없을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를 고민하고 지금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래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오늘 당신이 나무 그늘에서 편히 쉴수 있는 것이다. by 워렌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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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ett’s Quotes

1. Getting and Staying Rich (부자되기 그리고 부자로 살아남기)

  • 12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번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16 매도 호가는 높게, 매수 호가는 낮게 부르라. (중략)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그러나 구하지 않는 절대 얻을 수 없다.
  • 20 미국에서 개인이 모은 가장 큰 재산은 50개 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형성된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의 탁월한 사업을 알아본 사람에 의해 가장 큰 부가 완성되었다.
  • 22 일단 서명하면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24 곤란한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그런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훨씬 쉽다.
  • 26 투자 결정은 결혼을 결정하는 것처럼 신중하게
  • 28 업종을 불문하고 사업 전망이라는 것은 언제나 지나치게 장미빛을 띠게 마련이다.
  • 29 “돈을 잃어도 좋습니다. 아주 큰돈을 잃더라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명성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작은 명성이라도 말입니다. (중략) 결국 우리는 합당한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 31 주식시장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이에게는 부를 선사한다. 그러나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이에게는 가차없이 가난을 안긴다. 그래서 무지한 사람이 탐욕스럽기까지 하면 심각한 금전적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 따르는 대가는 이처럼 엄청나다.
  • 32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런을 치겠다고 욕심을 부리지도 않는다. 다만 자신만의 고유한 타격 자세를 잡은 뒤 자신이 좋아하는 공이 오기를 묵묵히 기다릴 뿐이다. 더 이상 개선할 필요가 없는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 20년 후에도 건재할 것이 확실한 사업, 전부 매수해도 좋을 가격에 주식이 매매되는 회사 등을 노리는 것이 버핏이 말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타격 자세다.
  • 34 습관이라는 사슬은 끊어지기 전까지는 너무 가벼워 그 무게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중략) 사업이 공경에 처한 다음에야 비용을 절감하는 기업을 떠올려 보자.
  • 37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만 위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 아침에 벼락부자가 되는 것만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아니다. 버핏은 연평균 수익률 200퍼센트가 아니라 20퍼센트를 목표로 한다. 연리 20퍼센트로 10만 달러를 투자하면 20년 후에는 총 380만 달러가 된다. 30년이면 2370만 달러다. 주식 투자는 마라톤과 같다.
  • 38 주식을 산다는 것은 기업의 일부를 산다는 의미다.
  • 39 투자의 세계에서 큰돈을 벌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홀로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 41 5조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하면서 수천 마일 떨어진 해외에서 실력을 보여 준다는 것은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 (원효대사 해골물이 생각남)
  • 45 버핏은 자식들에게 큰 재산을 물려주면 그들이 자신만의 인생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상류층을 형성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한 만큼 벌고 번 만큼 대우받으며 사는, 능력 위주의 사회가 국가 발전에 더 기여한다는 생각이다.

2. Business (투자 기업 고르기)

  • 48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굴러가는 공만 살펴서는 안 된다. 공이 어디로 굴러가고 있는지도 미리 살펴야 한다.
  • 50 회사 운영 능력이 탁월한 경영자도 기초 체력이 부실한 기업은 어쩔 수 없다. 위대한 기업은 현금이 풍부한 반면 부채는 거의 없다. 또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거나 불황을 견디는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평범한 기업은 언제나 현금 확보에 전전긍긍하며, 부채는 넘쳐난다.
  • 51 회계는 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사업의 언어다.
  • 52 변화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세상에는 부실한 기초 체력 때문에 저가에 거래되는 기업이 수두룩하다. 버핏은 이런 기업 보다 제대로 된 가격에 거래되는 우량 기업을 선호한다. 우량 기업임에도 저가에 매매되는 경우라면 더욱 선호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 54 가격이 폭락한 종목을 살 때는 그 회사의 장기적인 기업 가치에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장기적 기업 가치가 건재하다면 기업의 장기적인 실적도 우수할 것이고, 이것은 결국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
  • 56 주식 투자는 자신이 다닐 회사를 선택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는 어려운 문제라기보다 올바른 선택의 문제다. 확실한 기차에 올라타야 시간 낭비와 고통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오랫동안 노력하여 튼튼한 기초 체력을 갖춘 기업은 어떠할까? 이런 회사는 대개 현금이 여유로운 편이다. 따라서 월급도 많고, 실적에 따른 연봉 인상과 보너스도 잦다. 게다가 경영진은 항상 풍부한 현금을 유용하게 사용할 방법을 모색하기 때문에 회사가 발전할 여지도 많다.
  • 58 부실 운영과 부실 경영은 부실 회계로 이어진다. (중략) 지금도 어떤 기업에서는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59 성장하기 위해 많은 자본이 필요한 사업과 많은 자본이 필요 없는 사업의 차이는 크다. 이런 업종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 없이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 5년마다 제품을 재구성하는데 수십억 달러를 들여야 한다면 사업 규모 확대나 신사업 인수, 주식 환매 등에 지출할 돈은 그 만큼 적어지게 된다. 한편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가외 자본을 투입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이 돈을 사업 규모 확대 등에 지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회사의 주당 순이익이 증가하고, 결국 주가도 상승하게 된다. 성장하는 데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업종을 선택하면 큰돈을 벌기 어렵다. 반면 성장에 큰 자본이 필요 없는 종목을 선택해서 손해를 보는 일은 거의 없다.
  • 61 기초 체력이 부실한 기업은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곧바로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다. 부엌에 바퀴벌레가 한 마리만 있는 경우는 드물기 떄문이다.
  • 62 싸구려 시장으로 진출해도 매출을 증가시킬 수는 있지만, 일단 싸구려로 전락하면 다시 고가 시장으로 올라가기 힘들다.
  • 64 “인간의 모든 비극은 혼자 조용히 방에 있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by 파스칼.
  • 64 CEO들은 대개 조용히 방에 있지 못하다. 그들은 동분서주하며 이 회사 저 회사와 계약을 맺고, 이를 통해 회사 몸집을 불리는 일만이 자신들이 받는 엄청난 연봉에 걸맞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월스트리트가 이를 부추기는 면도 분명 있다. 거기에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새로운 문제를 떠맡기가 종종 더 쉽다는 사실도 작용한다. 버핏은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지닌 기업만을 사들인다. 이런 기업은 높은 자기 자본 이익률과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증명하듯 경제적 기초 체력이 튼튼하다. “무차별 상품형(commodity-type) 이런 유형의 사업은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가격밖에 없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본 이익률도 낮고, 수익률도 일정하지 않다. 전 세계에 있는 회사 대부분이 이러한 무차별 상품형 기업에 속한다.
  • 65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버핏은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보이는 기업을 발견하면 지체하지 않고 사들인다는 사실이다. 그는 무언가를 원하기 이전에 이미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 66 투자 리스크는 사업의 질이 높을수록, 그리고 사업의 질에 비해 주가가 낮을수록 리스크는 낮아진다.(투자 리스크=주가/사업의 질) 주식시장에서 반드싯 피해야 하는 것은 질 낮은 기업을 높은 가격에 사는 일이다. 질이 높은 기업과 질에 비해 저가인 종목은 취하고, 질이 낮은 기업과 질에 비해 고가인 종목은 피해야 한다.
  • 67 주식 투자는 종목 하나하나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충분한 안전 마진(margin of safety)이 확보될 정도로 승률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때를 기다려 크게 투자하는 것이 돈을 버는 비결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주식 시장은 종종 아주 성공이 확실한 종목들을 선보인다는 사실이다. 버핏이 추구하는 것은 오직 이처럼 확실한 성공을 보장하는 종목들뿐이다.
  • 68 나는 10년 혹은 15년 후의 그림이 그려지는 사업을 찾는다.

3. Mentors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기)

  • 70 오래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오늘 당신이 나무 그늘에서 편히 쉴수 있는 것이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면 당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거인을 선택하는 일이다.
  • 71 유용하다 싶은 내부 정보를 들었다면 다른 사람은 이미 그것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더구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불법이다.
  • 72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 피셔의 책을 읽으라. 기업의 연차 보고서도 읽으라. 그러나 문자 그대로 따라해서는 곤란하다.
  • 74 나는 사업가이기 때문에 더 좋은 투자가가 될 수 있고, 또 투자가이기 떄문에 더 좋은 사업가가 될 수 있다. 뛰어난 사업가는 좋은 사업과 그렇지 못한 사업을 구별할 줄 안다. 뛰어난 투자가는 사업체가 싸게 거래되고 있는 때와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떄를 구별할 줄 안다. (commodity-type <-> consumer-monopoly, 소비자 독점형)
  • 75 버핏은 경쟁 우위가 있는 소비자 독점형 기업만 사들였다. 제값만 주고 살 수만 있다면 장기간 보유했을 떄 반드시 큰돈을 벌어 줄 것이라고 버핏은 확신했다.
  • 78 모두가 노리는 종목에 투자하려면 아주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런 종목은 향후 주가가 오를 일은 별로 없는 반면 떨어질 일은 아주 많다. 가격이 떨어질 일만 남은 종목을 고가로 매수하는 것보다는 가격이 오를 일만 남은 종목을 저가로 매수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

4. Education (스스로 익히는 투자 전략)

  • 83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현명하다. (중략)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엇을 하면 안 될지도 알아야 한다.

5. Management Philosophy (버핏의 경영 철학)

  • 87 누군가를 고용하려 할 때는 정직, 지능, 열정 이 세가지를 살펴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정직이다. 정직하지 않다면 지능과 열정도 그 빛을 잃는다.
  • 89 물고기에게 땅에서 걷는 일이 어떤 것인지 설명할 수 있을까?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단 하루라도 직접 걸어 보게 하는 것이 낫다. 사업을 운영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 90 수영장의 물이 다 빠지고 나서야 누군가 알몸으로 헤엄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제로 돈이 보이지 않으면 환상에 가까웠던 열렬한 호들갑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만다. 남는 것은 텅 빈 통장과 파산 선고뿐이다. 문제는 물이 빠지기 전까지는 누가 알몸으로 헤엄치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 91 아이디어가 부실하면 말이 화려해진다. 주주들의 비난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의미다. 책임지지 않는 CEO를 기업의 리더라고 할 수 있을까? 주주인 내가 바로 그 회사의 소유주가 아닌가?
  • 92 “오늘부터 비용을 점감하겠다"고 말하는 관리자는 그다지 훌륭하다고 볼 수 없다.
  • 93 사랑은 100만 달러를 줘도 살 수 없다. 사랑을 받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랑받는 사람은 먼저 남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준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준 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 그는 먼저 남에게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다. 이렇게 사랑을 받는 사람 중 자신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다. 또한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도 성공했다고 느끼는 사람도 없다.
  • 94 사랑과 존경은 더 큰 사랑과 존경을 낳는다.
  • 95 나를 움직이는 것은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맛보는 일에 대한 재미와 열정이다. 버핏은 투자자로서 자신의 일에 열정이 있다. 그는 심지어 돈을 내고서라도 투자라는 일을 할 사람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돈을 지불하기는커녕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엄청난 부자가 되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 리 없다.
  • 96 매 홀마다 홀인원을 한다면 골프를 오래 즐기기 어렵다. 도전이 없는 일은 지루하며, 자부심도 느끼기 어렵다. 당연히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은 사람들만 꾀게 마련이다. 도전과 함께하는 일이라야 재미도 있고, 자부심도 높아진다. 도전과 함께하는 일이라야 창의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최고의 인재를 끌어 모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도전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실수하라 어느새 성공이 가까이에 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97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때가 오면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일을 하라. 아침에 저절로 눈이 떠질 것이다.
  • 98 신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돈은 따라올 것이다. 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나중에는 그 일이 당신을 위햏 일해 줄 것이다. 단지 멋진 경력을 하나 보태겠다는 생각에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 99 “완벽한 이상형을 찾아 헤맨 친구가 있었다. 마침내 그 여자를 찾았을 때는 안타깝게도 그녀 역시 자신만의 이상형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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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nalysts, Advisers, Brokers (투자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사람들)

  • 102 이발사에게 머리카락을 잘라야 하냐고 묻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다. 문제를 고쳐 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사람들은 문제가 없으면 돈을 벌 일도 없기 때문에 없는 문제라도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다.
  • 103 예측하는 사람에게 있어 앞날을 묻는 사람이란 그저 자신에게 돈을 주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전문적인 예측가라 하더라도 미래가 훤히 내다보이는 수정 구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에게도 그저 매달 갚아야 하는 주택 융자금과 학비를 대야 하는 대학생 자녀들이 있을 뿐이다.
  • 104 이처럼 월스트리트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이 종목에서 저 종목으로 최대한 자주 갈아타게 만들고, 이로부터 수익을 얻는다. 증권분석가라고 불리는 예측가들의 주 업무는 투자자들이 투자 종목을 이리저리 바꾸도록 종용하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행동이 반복되는 가운데 돈을 버는 것은 투자자가 아니라 월스트리트의 예측가들이라는 사실이다.
  • 105 다수의 의견이 나의 판단을 대신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 107 “가장 단순한 설명이 가장 훌륭한 설명 by 윌리엄 오컴”, 인간에게는 쉬운 것을 어렵게 만드는 묘한 성향이 있는 것 같다. 무엇이든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야 사람들이 전문가를 찾게 되고, 자신은 전문가로서 문제를 해결해 준 대가로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 중개인의 논리는 아주 간단하다. 자신이 받는 보수는 주식 투자자를 부자로 만들어 주는 데 대한 대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복잡하고 어려운 투자 게임을 투자자 혼자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식 중개인인 자신에게 자문을 구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주식 중개인들이 그렇게 똑똑하다면 자신이 부자가 되기 위해 굳이 다른 사람, 즉 투자자의 돈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 109 증권회사는 30년 동안 주식을 보유하라고 권할 수 없다. 그것은 힘든 자기희생을 기꺼이 감내하는 수도승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 109 시장 상황의 변화를 구실로 불과 한 달 전에 매수한 종목을 다시 매도하라고 권하는 주식 중개인이 있다면, 그는 망상에 빠진것이 아니라 단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7. Why Not to Diversify (투자 결정을 내릴 때)

  • 112 어떤 종목에 투자하려면 그 종목의 사업 경쟁력을 모두 검토해야 한다. 이를 생각하면 50개의 서로 다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에 비해 집중도나 시간적인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112 실제로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평생 동안에 올바른 결정 몇 개만 내리면 된다. 위대한 투자 아이디어는 일년에 한 번도 도출되기 어려울 만큼 드물다.
  • 113 분산 투자는 자신의 무지를 감추는 수단에 불과하다. 버핏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달걀을 나눠 담지 않는다. 그보다는 제대로 고른 달걀 몇 개에 자신의 투자를 집중한 다음 엄중히 관리하는 것을 선호한다.
  • 114 월스트리트는 거래가 있어야 돈을 번다. 그러나 투자자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돈을 번다.
  • 119 옳은 선택 몇 개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버핏의 재산 가운데 90퍼센트는 이렇게 선별한 10개 종목으로부터 형성되었다. 하지 않는 것이 하는 것 만큼 중요할 떄도 있다.

8. Discipline, Prudence, and Patience (투자자의 태도)

  • 122 “사소한 일에서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 큰일을 할 때도 원칙을 지키기 어렵다.”
  • 123 글로 써보는 것만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고 또 자신의 사고를 바로잡는 방법도 없다. 어떤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없다면 그것에 관해 제대로 생각해 보았다고 할 수 없다. 당신의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머릿속으로만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글로 써 보는 것이 더 좋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124 다른 사람들이 덜 신중하게 행동할수록 더 신중하게 행동하라. 이는 특히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강세장일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말이다.
  • 125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말라” 기다릴 줄 아는 버핏은 미래의 사업 실적을 가늠하기 어려운 회사는 절대 매입하지 않는다. 지금 수익을 올리고 있더라도 과거에 실적이 전혀 없는 회사를 멀리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과거에 단 한푼의 수익도 올린 적이 없는 회사를 사들이는 것은 그 회사가 앞으로 돈을 벌 것이라는 막연한 바람을 사는 것과 다름없다. 결국 있지도 않을 미래의 수익 흐름(income stream)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존재하지 않을 미래의 수익 흐름은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다. 만약 당신의 투자 전략이 회사의 막연한 미래 수익에 근거하고 있다면 당신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난관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 127 “개인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관리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 128 “나 역시 고급 양복을 구입한다. 그러나 미래 가치를 생각했을 때 그다지 수지맞는 구매라고는 할 수 없다.”
  • 129 “배우자를 고르는 것처럼 매수할 기업을 고르라. 즉 적극적인 관심과 특정 상대를 배제하지 않는 열린 마음으르 가져야 한다. 그러나 절대 서둘러서는 안 된다.”
  • 129 적절한 때란 언제인가? 바로 일반적인 약세장이나 업종 불황, 기업의 기초 체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일회성 사건, 광적인 투매 현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초유량 기업의 주식이 엄청나게 싼 가격에 거래되는 떄가 바로 투자할 타이밍이다. 버핏은 그저 인내심을 갖고 이런 상황이 나타나기를 느긋이 기다릴 뿐이다. 물론 이런 상황이 매일, 매달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수년 동안 전혀 일어나지 않을 떄도 있다. 그러나 이런 투자 상황은 적어도 버핏을 세계 2위의 부자로 만들어 주기에 충분할 정도로는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9. Beware the Folly of Greed (일류 투자자의 기질)

  • 132 다른 투자자들이 머뭇머뭇할 때 위대한 기업을 매입하라. 그러나 다른 투자자들이 모두 욕심을 내고 있다면 아무리 위대한 기업이라도 신중하라. 이런 기질을 갖춘 투자자라면 언제 어느 곳을 겨냥하여 방아쇠를 당겨야 할지 스스로 알 것이다. 즉, 다른 모든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주식을 헐값에 처분할 떄 방아쇠를 당기고, 다른 투자자들이 너나없이 달려들어 주가가 턱없이 치솟을 떄 총알을 아껴야 한다는 것을 안다.
  • 132 버핏은 지금까지 과도한 주가 상승을 이유로 주식 매수를 완전히 멈춘 적이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1960년대 후반의 강세장, 두 번째는 1990년대 후반의 강세장이었다. 이를 통해 상당량의 현금을 확보, 시장 붕괴의 철퇴를 맞아 헐값이 된 종목들을 손쉽게 사들일 수 있었다.
  • 134 버핏은 이따금 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에 과도하게 몰려들어 주가를 높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또 어떤 떄는 특정 종목을 과도하게 기피하여 주가를 터무니없이 낮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버핏은 투자자들의 두려움과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저평가 종목을 놓치지 않고 이용한다. 탐욕을 조심하라. 그리고 투자자들의 두려움과 어리석음이 투자 기회를 만들도록 내버려 두라. 이것이 바로 현명한 투자자의 방식이다.
  • 138 욕심을 주인으로 섬기는 대신 하인으로 부릴 수 있다면, 욕심은 투자를 할 때 멋지니 동기 부여가 된다. 욕심이 지나치면 행복할 수 없지만, 욕심이 전혀 없어도 부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138 투자의 본질은 이렇게 타인의 주머니를 바라보며 시기와 질투심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다. 투자는 돈을 벌기 위한 자기만의 열정이 더 중요한 게임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통해 돈을 버는 동시에 다른 이들의 부에는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부자가 된다는 것이 타인에 대한 시기심으로 괴로워하는 것이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 140 다른 사람들이 욕심을 부릴 떄 신중하라.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 부리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상황은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없는 약세장이다. 이들은 약세장에서 기업의 내재 가치에 근거한 장기 경쟁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보유 주식을 매도한다. 이때가 바로 버핏이 욕심을 부리는 때다. 쏟아지는 우량 종목 중 자신이 오래전부터 사고 싶었던 종목을 모조리 사들이는 것이다.

10. When to Sell, When to Leave(팔아야 할 때, 떠나야 할 때)

  • 142 자신이 구멍에 빠진 것을 알았을 때는 더 이상 땅을 파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143 일단 우량 종목을 제대로 골랐다면 더 이상 다른 종목에 기웃대지 말라. 우량 종목에 충분한 금액을 투자한 다음에는, 약간의 이익을 위해 서둘러 팔고 다른 종목을 찾기보다, 처음의 결정을 믿고 기다리는 편이 낫다. 이것이 위대한 기업을 알아보는 안목과 적절한 매수 시점의 포착이 중요한 이유다. 만약 훌륭한 장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에 투자했다면 버나드 바루크의 조언을 따르라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돈을 번 비결에 대해 묻자 바루크는 장난기 섞인 미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언제나 남들보다 너무 빨리 팔았다.”
  • 144 “다른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 때 나는 사들인다.” 버핏은 다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살 때가 아닌 팔 때가 바로 매수의 적기라고 생각한다. 버핏이 매수했던 우량종목들은 모두 좋지 않은 뉴스가 들려올 때 사들인 것이다.
  • 145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때 따라서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때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을 때다. 한창 인기 있을 때 사들이면 큰돈을 벌기 어렵다.” 현명한 투자자는 인기 있는 종목과 그에 따른 집단 광기를 경계한다. 사람들이 인기 있는 종목에만 달려들어 주가를 터무니없이 치솟게 한다는 사실을 알기 떄문이다.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다면 인기가 떨어졌을 때를 노리라. 그때가 가장 유리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고, 또 향후 주가 상승의 폭도 가장 크다.
  • 146 “변화에 좌우되거나 변화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기업에는 관심이 없다. 결혼 생활과 마찬가지로 투자 역시 변화보다는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
  • 147 “리스크는 자신이 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한다.” 비인기 종목에 투자할 때 그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인할 수 없다면 투자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유일한 길은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에 관해 더 잘 아는 것이다. “나는 기업을 매수하는 이유에 대해 종이 한 장을 가득 채우기 전까지는 절대로 매수하지 않는다.”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말할 수 없다면 그 기업의 주식은 사면 안 된다. 매수 이유에 대한 자기만의 답변이 가능하다면, 그것을 수차례 시도한다면 당신은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 148 질문은 투자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고, 질문에 대한 자기만의 답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만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올바른 투자 종목을 찾는 것이라기보다 올바른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 149 신규 상장 시 투자 은행은 발행 주식과 채권 가격을 이미 최고 한도로 설정해 놓았기 떄문에 일반 투자자로서는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여지가 전혀 없다. 대신 버핏은 주식이나 채권이 일정 기간 거래된 다음 주식 시장의 근시안적 비관론 떄문에 이들 유가증권의 가격이 본래 가치 이하로 떨어질 때를 기다린다. 투자 은행은 투자자에게 할인 가격을 허용하지 않지만, 주식시장은 투자자에게 할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 150 경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이다. 사람들을 잘못 이끄는 CEO는 자신 역시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말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CEO는 실수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자신의 잘못임에도 다른 사람과 사건을 탓하는 CEO는 향후 다른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크다. “항상 목표 달성을 외치는 경영자는 언젠가 숫자를 조작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 151 할 가치가 전혀 없는 일은 잘할 가치 역시 전혀 없다. 본질적인 가치가 낮은 기업은 결국 앞으로 돈을 벌 가망성도 희박하다. 그렇다면 왜 자신에게 전혀 이롭지 않은 기업에 아까운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는가?
  • 153 “기업 실적이 좋고 나쁜 것은 얼마나 노를 잘 젓느냐의 문제라기보다 얼마나 좋은 배를 선택했느냐의 문제다. 물이 샌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배를 갈아타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다.”

11. Mistakes to Beware Of (치명적 실수)

  • 156 “나는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다. 과거에 매달린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뿐이다.”
  • 156 백 가지 결정 가운데 열 가지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경우, 당신은 열 가지 실수에 집착하는 바람에 새롭게 내려야 할 결정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
  • 157 앞으로도 주식 투자라는 게임을 할 때 당신은 해야 할 일을 빠트리는 실수를 무수히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실수는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다. 치명적인 실수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 158 “나는 내 실수에 대해 설명하고 싶다. 이 말은 내가 실수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의미다.”
  • 158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왜 그 일을 하려고 하는가? 직관을 따르는 것은 올바른 투자법이 아니다. (머리, 가슴, 배)
  • 159 “실수를 하지 않고는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다.” 어떤 사람은 결정을 잘 내리고, 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전자는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이 되고, 후자는 리더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이 된다.
  • 159 의사 결정을 할 때 중요한 것은 현재의 실수에 발목 잡히지 않고 다음번 의사 결정으로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미적대는 것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다름없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미결 사항이 산처럼 쌓이고, 아무 일도 진행되지 않는다. 당연히 회사는 더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한다. “다른 엔지니어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신의 실수를, 실험에서 빠지지 않는 당연한 일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 점이라고 대답했다. Cray Supercomputer를 설계한 세계적인 컴퓨터 설계자 Seymour Cray

12. Your Circle of Competence (투자 대상 범위)

  • 162 “합리적 이성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잘 모른다면 투자하지 말라.”
  • 164 “어떤 투자 아이디어를 이해했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버핏은 투자 대상에 관해 잘 알지 못하면 투자하지 않았다. 설명할 수 없다면 함부로 덤비지 말라.
  • 167 “나의 투자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기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 그리고 정직하고 유능한 경영자가 운영하는 우량 기업을 골라 적정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다. 이외에 내가 달리 할 일은 없다.”
  • 167 기업의 기초 체력이 튼실한지 아닌지 알려면 해당 사업 분야에 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정직하고 유능한 경영자가 운영하는 기업인지 알고 싶을 때에도 역시 그 사업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적정 가격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 역시 해당 사업 분야에 관해 알아야 한다. 기업이나 사업에 관한 이러한 기본 지식과 정보야 말로 버핏을 성공으로 이끈 비결이라 할 수 있다.
  • 168 “나의 능력 범위를 벗어난 곳에 그럴 듯환 먹잇감이 있다고 해서 무리하게 접근하지는 않는다. 그저 나의 능력의 범위 안에 먹잇감이 나타나기를 기다릴 뿐이다. 버핏은 자신의 능력 범위 밖에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되면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버핏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기업을 선택해 인수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했다. 이런 선택이 가능하려면 해당 기업의 내재적인 경제 가치를 잘 알아야 했다. 그래야만 그 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기업이나 사업 분야에 관해 잘 알지 못하면 이러한 예측과 선택이 불가능하다.
  • 171 앞날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은, 버핏이 오랜 세월을 두고 그 실효성이 입증된 제품에만 관심을 두는 원인이기도 하다. 실효성이 입증된 제품의 경우, 적어도 15년 정도는 앞을 내다볼 수 있다. (면도기, 껌 기타 등등) 버핏은 앞길을 분명하게 예측할 수 있는 제품만 선호한다. 이러한 제품이라면 단기적 관점이 주를 이루는 주식 시장이 그 가치를 얼마로 측정하든 관계없이 사업의 장기적 경제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 175 “투자자를 녹초로 만드는 것은 경제 상황이 아니라 투자자 자신이다.” 다른 사람들이 ‘파티장’을 떠나면 안절부절못하다가 헐값에 주식을 처분하고 그 사람들을 다시 따라가다. 이성적인 판단은 간데없고, 감정에만 치우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근시안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기업의 장기적인 경제 가치 따위는 아예 안중에도 없다. (💡 10년뒤의 위험, 10년뒤의 가능성을 투자한다. )

13. The Price You Pay (가격 결정)

  • 178 “가치가 아닌 가격에서 투자 판단의 실마리를 구하는 것도 나름대로의 일리가 있다.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액수이고, 가치는 거래를 통해 얻는 무엇이다.” 지불 규모가 너무 크면 당연히 가치는 줄어든다. 반면 지불 규모가 작을수록 가치는 늘어난다. 요컨대 투자의 비결은 항상 낮은 가격을 지불하고 높은 가치를 얻는 것이다.

  • 179 “한 번 오르면 반드시 떨어지는 때가 있다고 하지만, 예외도 있는 법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 대단하긴 하다. 22년 기준으로 모든 기업이 떨어질 때, 신재생 에너지 흐름을 타서 또 올랐다. 한편으로는 버핏의 벌어들인 자산에 대한 신뢰감과 버핏의 원활한 현금 덕분 일수도 있다고 보지만 수영장 물이 다 빠져나가봐야 알 것 같다.
  • 180 “주식 시장은 주식의 가격을 결정할 뿐이다. 주식 시장은 당신에게 봉사하기 위해 있는 것이지, 당신을 가르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 180 버핏에게 주식 시장은 단기적 경제 전망에 따른 주가 형성을 참고하는 장일 뿐이다. 단기적 접근법을 따르게 되면 짧은 주기로 주가 변동이 이루어지고, 장기적인 경제 가치와는 무관하게 주가가 형성된다. 이러한 단기적 변동으로 인해 장기적 경제 가치 이하로 혹은 이상으로 주가가 형성되기도 한다. 대체로 주식 시장은 종목의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 180 버핏은 주가가 기업의 장기적 가치 이하로 형성될 때 주식을 매수하고, 가치가 과대 평가됐던 수준으로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린다. 우량 기업의 주식을 낮은 가격에 매수한 경우에는 사내 유보 이익이 장기적인 기업의 내재 가치를 증가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는 결국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투자자는 그때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우량 기업이라면, 언젠가는 주식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장기적 가치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근시안적인 주식 시장의 의견에 상관하지 말라. 기업의 장기적 경제 가치를 기준으로 매수 대상과 시점을 결정하라. 무엇을 언제 살지는 주식 시장이 아닌 바로 투자자 자신이 결정해야 함을 잊지 말라.

  • 182 “처음에는 기업의 기초 경제 지표에 따라 주가가 결정된다. 그러나 일정 시점이 되면 투기가 가격을 결정한다.” 현명한 투자자는 기업의 기초 경제 지표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타날 때를 기준으로 매수를 결정한다. 그래야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안전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시간 역시 기초 경제 지표의 친구다. 즉 시간이 경과하면 결국에는 장기적인 경제 가치에 따라 가격 조정이 일어난다. 그러다 투기가 개입되면 기초 경제 지표는 안중에 없어지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수를 촉진하는 단계로 접어든다. 멍청한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 하던 일을 뒤늦게 따라한다. 즉 현명한 투자자는 투기가 개입되는 시점이 언제인지 알고, 적절한 시기에 빠져 나올 줄도 안다. 그러나 미련한 투자자는 장기적 기초 경제가치가 반영된 가격에 투기적 수요가 더해져 주가가 한껏 치솟았을 때 매수에 들어간다.

  • 186 “모든 거품에는 그것을 터뜨릴 핀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결국 핀은 거품을 터뜨리고, 초보 투자자들은 새로운 교훈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 교훈은 아주 오래된 것이다.” 너도나도 주식에 달려들면 투기 열풍이 조성된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오른다 싶으면 재빨리 이 주식을 매수하여 쉽게 돈을 벌려고 한다. 이런 투기 열풍은 약 30년에 한번씩 찾아온다. 보통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지난 100여년을 돌아보면 라디오, 항공사, 자동차, 컴퓨터, 생명 공학, 인터넷 등이 등장했을 떄가 그랬다. 투기적 강세장의 주가에는 기업의 기초 경제 가치가 아니라 도박장의 광기가 반영된다. 버핏은 초창기 부터 투기적 강세장은 애써 외면했다. 그가 보기에 투기적 강세장에서 형성된 높은 주가는, 결코 발생할 것 같지 않은 미래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미래 수익이 실현되지 않고, 주가가 오르리라는 기대도 사라지면 중력의 법칙에 따라 주가는 무서운 속도로 급전직하한다.

  • 187 “나는 주식 시장을 통해 돈을 벌어 보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내일 당장 시장이 문을 닫아 향후 5년 동안 개장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투자한다.” 버핏은 주식 자체가 아니라 기업을 인수한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한다.

  • 187 버핏은 기본적으로 주식 시장을, 일확천금을 획득하여 ‘올해의 뮤추얼 펀드 상’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기업의 장기적 경제 가치는 무시한 채 근시안적으로 접근하는 조직으로 본다. 그래서 주식 시장을 자신의 주 활동 무대로 삼지 않는다. 적절한 기업의 주식을 적정 가격에 매수하기만 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이제 이 우량 기업의 가치가 오르기만 기다리면 된다. 주가에 기업의 내재 가치가 반영됨에 따라 투자자의 주머니는 두둑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주식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폐쇄되더라도 기업의 내재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점이다. 주식 시장은 단기간의 기업 가치를 바탕으로 형성된 가격표를 제공하는 장소에 불과하다. 매수한 주식을 5년 동안 보유한다면 그 이전, 즉 1년에서 5년 사이에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신경 쓸 이유가 없다. 주식 시장의 주가가 의미 있는 떄는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뿐이다.

14. Long-Term Economic Value is the Secret( 버핏이 욕심 부릴 때 )

  • 190 “주식 시장은 스트라이크 선언이 없는 야구 경기장과 같아서 날아오는 공마다 방망이를 휘두를 필요는 없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만 노리라.” 이렇게 하다 보니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만 관심이 몰려 기업의 장기적 경제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형성되어 버린다.
  • 191 그러므로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고 싶다면 전문 펀드 매니저를 멀리하라. 그리고 그들이 장기적인 가격을 예측할 때 저지르는 실수를 이용하라.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들 펀드 매니저들의 근시안적인 시각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 192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사실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역사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단기적 주가 변동을 통해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는 일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행하는 이 공통된 실수가, 사실은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192 장기적 경제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높이 형성된 주가는 (주로 강세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다양한 기대 심리가 사라지고 투자 상황의 변화가 일어나면 폭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이다. 강세장에서 과도하게 높이 형성된 가격에 매수한 투자자들은 갑작스런 주가 폭락을 견디지 못하고 빈털터리가 되고 만다.
  • 192 그래서 버핏은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다 싶으면 시장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가,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그제야 매수에 관심을 보이고, 가격이 충분히 떨어졌다 싶을 때 그리고 그 기업이 올바른 기업일 때 비로소 행동에 나선다.
  • 194 “시세 변동을 적이 아닌 친구로 생각하라. 변동의 물결에 휩쓸리기 보다 그 어리석음에서 이익을 창출하라.”
  • 194 주식 시장은 기업의 장기적 경제 가치는 무시하고 단기적 전망에만 의거해 거래하는 무지한 야수와 같다. 단기적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것은 곧 주가가 급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 과정에서 기업의 장기적인 잠재력은 철저히 무시된다. 바보들이 달려들어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는 관망세를 취하다가 바보들이 모두 물러나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할 때를 노리라. (1973, 1987년)
  • 198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보고 주식을 구매하는 투자자에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좋은 친구다.” 결국 실제 가치에 맞게 주가를 끌어올려 줄 것은 장기적 경제 가치이기 때문이다.
  • 199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에게 기업과 주식은 단지 거래를 위한 재료일 뿐이다.” 자산 관리 전문가들은 사업적 관점에서 기업과 주식을 바라보지 않는다. 단지 자신이 베팅하는 화면상의 숫자로 볼 뿐이다.
  • 199 이런 카지노와 같은 성격은 주식 시장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있었던 특성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내기를 즐긴다.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단지 내기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식이라는 미끼로 투자자들에게서 엄청난 돈을 받은 다음, 이를 걸고 내기를 한다. 주가가 심하게 요동치는 것은 바로 전문가들의 도박성향 때문이다.
  • 201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많이 노력한다 해도 결과를 얻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아홉 명의 여자를 임신시켰다고 해서 한달 만에 아이를 얻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 201 기업의 가치가 형성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는 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듯 한 기업의 가치가 신장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경제 가치가 높은 우량 기업을 매수한다면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놀랄 정도로 높아질 것이다.
  • 206 “오늘의 투자자는 어제의 성장 실적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다.”
  • 206 지금 투자자가 거두는 수익의 근원은 과거의 성장 실적이 아니라 미래의 성장 실적이다. 오늘 내가 어느 기업을 사들여 이익을 보았다면, 그것은 오로지 그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서 나온 것임을 알아야 한다. 과거는 결코 주식 시장의 수익 원천이 될 수 없다.
  • 206 이제 남은 문제는 해당 기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있다면 나는 그에 대해 얼마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지속적 경쟁 우위를 지닌 제품을 생산하며 성장 가능성도 있는 기업이지만 매수 가격이 너무 높다면 향후 당신의 투자 수익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는 당신의 연간 수익률 또한 줄어들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진다. 당신이라면 연간 100만 달러의 수익밖에 내지 못하는 기업을 1억 달러를 주고 사들일 것인가?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연간 2000만 달러의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면 기꺼이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다. 문제는 양극단의 중간에 위치한 경우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버핏처럼 되고자 한다면 판단이 쉽지 않은 어정쩡한 중간 조건도 거부하라. 오로지 더 쉬운 조건, 즉 싼 경우에만 거래하라.
  • 208 “주식 시장이 효율적이었다면 나는 아마 거리에서 구걸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효율적 시장 가설, 모든 정보가 대중들에게 똑같이 유통되어, 그날의 주식 가치가 정확하게 주가에 반영된다는 가설이다.)
  • 208 단기적 시각에서 보면 주식 시장은 매우 효율적이다. 이런 단기적 효율성은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주식의 가격을 잘못 매기는 비효율을 만들어 낸다. 결국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주식 시장은 비효율적이라는 의미다. (1973년)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주식 시장의 단기적 효율성이 종종 장기적인 비효율을 낳는다는 점이다. 당신은 이런 주식 시장의 장기적 비효율을 이용하여 큰돈을 벌 수 있다.
  • 210 “주식 시장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지 알려 주는 참고 자료일 뿐이다.” 버핏은 주식 시장의 향방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 그는 다만 대형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근시안적 시각의 주식 투기꾼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
  • 211 모멘텀 투자 전략 (Momentum investing) 주가가 급등하면 주식을 사고, 주가가 급락하면 주식을 판다. 회사 수익이 조금만 떨어져도 주식을 팔고, 수익이 조금만 올라도 주식을 산다. 전쟁이 일어날 기미만 보이면 주식을 팔고, 종전의 서광이 약간이라도 비치면 주식을 산다.
  • 212 “투자란 주식 조각을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일부를 사서 그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행위다. 반면, 투기란 단기적 주가 향방에 목을 매고 주사위를 던치는 행위다. 투자는 투자자를 부자로 만들어 주지만, 투기는 주사위를 굴리는 펀드 매니저를 부자로 만들어준다. (죄송하지만, 나는 선한 가치관을 가지지 못한 지적 끌림을 느끼는 기업은 단기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디즈니, 텐센트 등의 기업이 그렇다. IP)
  • 213 “우리는 주식 시장과 금리, 기업 활동 등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조금도 알 수 없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마찬가지다.
  • 213 다른 투자자들이 모두 주식 시장의 시세 동향과 내년의 금리 변동에만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시세 동향과 금리 변동 추이에만 관심을 두는 투자자는 결국 미국 연방 준비은행에서 발표하는 약간의 금리 인상 뉴스에도 장기적인 경제 가치가 탁월한 우량 기업의 주식을 내다 파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만다. 이처럼 민감한 투자자들이 어리석은 이유 때문에 (나같이 예민한 사람들) 우량 기업의 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팔 때를 기다린다. 때가 오면 버핏은 그 주식들을 가만히 주워 담는다.
  • 213 역발상 투자 전략(selective contrarian investment strategy): 부자가 되고 싶다면 주식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라든가, 연방 준비 은행이 금리를 얼마나 올릴 것인가 등에 관한 갖가지 예측이나 장담에 귀를 닫으라. 대신 지속적 경쟁 우위를 지닌 기업의 장기적 경제 가치를 판단하는 데만 집중하라. 그런 다음 얼마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지 살피라. 장기적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고 판단되면 주식을 사라. 주가가 가치보다 높게 형성되었다면 기다리라.
  • 215 “부자가 된다고 해서 그 사람의 본질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돈을 벌기 전에 바보였다면 돈을 번 다음에는 수십억 달러를 가진 바보가 될 뿐이다.”
  • 215 돈은 사람의 본질을 더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부자인가 가난뱅이인가가 아니다. 좋은 사람인가 아닌가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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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 my mind

문득 든 생각.

  1. 워렌 버핏은 보수적이다. 내가 욕심에 눈이 멀었을 때, 정신을 차릴 수 있게 해주는 할아버지다.
  2. 그럼에도 나와 워렌은 다르다. 젊었을 때는 젊은 사람의 방식이 있고, 늙었을 때는 늙은 사람들의 방식이 있다. 이 세상은 젊은이와 늙은이가 함께 살며, 그때와 지금이 다르고 지금이 미래와 다르다. 다만 원칙은 같다. 왜냐하면 늙은 사람들로 부터 젊은 사람들이 태어나고, 이전 세대로 부터 다음 세대가 태어나기 때문이다.
  3. 말은 행동보다 가볍다. 행동했던 노인들의 지혜가 젊은이의 지혜보다 대부분 더 옳다. 예수님, 석가모니가 조금 특이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코카콜라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워렌이 아니다. 나를 지켜야 한다.
  4. 늙은 사람들의 신념은 흔들리지 않지만, 고정관념 또한 그 만큼 흔들리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의 신념은 흔들리기 쉽지만 고정관념 또한 쉽게 흔들릴 수 있다. 균형을 맞춰야 옳다. 고정관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젊어질 수 없고 즉 미래를 미워하고, 반대로 내 신념만 고집한다면 늙어진다 즉 과거를 미워한다.
  5. 과거를 미워하면, 어른들이 경험한 시간 만큼을 다시 내가 시간을 주고 실수해야 하며, 미래를 미워하게 되면, 실수를 하지 못해 노인들보다 더 지혜롭게 살 수 없다. 둘 모두 균형을 맞춰야 옳다. 나는 어린이들을 사랑하며 노인들을 공경하고 싶다. 어린이와 노인들은 모두 똑같은 스승이다. 어린이에게는 행동을 배우고, 노인들에게는 실수를 배운다.